저희 회사는 궁동에 있기 때문에 7호선 온수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들어가야합니다. 그래서 항상 출근길에 지하철 안에서 자다가 온수역 종점에서 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오늘 평소보다 약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조금 늦게 나온데다가 출근 길에 아는 형을 만나게 되서 함께 가느라 좀 늦장을 피웠었습니다 -_-;
그런데 가는 길에 갑자기 열차가 느리게 움직이더니 "(한숨)열차................. 화재가 발생되어 온수에서 보라매까지 열차운행이 되지 못하고 있으니 이 구간을 이용하시는 승객께서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라는 방송이 나오더군요;;
........ 지각확정 orz
그래도 평소보다 늦게 나온 게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
일찍 나왔었으면 저 열차에 타고 있었을지도....;;
원래는 못가게 될 것 같았었는데 어쩌다보니 가게 되서 언제나 만나는 멤버들과 조촐한 모임을 가졌......습니다만 갑자기 감자님과 개굴님이 꺼내드신 NDS로 인해 "NDS 지름신강림 모임" 이 되어버렸습니다. orz
사실 회사에서 NDS를 구입한 사람이 없어서 구경해 볼 기회도 없었고 지인들의 포스팅과 넷 상에서의 반응이 상당히 뜨겁길래 그 실체를 한번 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라서 옆에서 열심히 구경도 하고 직접 게임도 해보게 되었네요 ^^;
이것이 바로 NDS!! 위 아래로 화면이 나눠져 있습니다.
위는 스크린, 아래는 터치패드. 주로 게임은 터치패드와 버튼을 이용합니다.
NDS를 하면서 놀라웠던 점은 무선랜(Wireless)을 통해서 다른 NDS와 넷플이 가능하다는 것!!
한 쪽에서 채팅방을 만들고 다른 NDS 유저가 그 방에 들어와서 펜글씨를 통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게임 쉐어링을 통해 한 쪽만 게임 팩이 있으면 그 게임을 다른 쪽이 다운 받아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부분이 상당히 놀라웠습니다. 왠지 지하철에서 무선을 통해 같은 지하철에 탄 모르는 사람끼리 게임 대전이 가능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는 (...;;)
가장 재미있었던 슈퍼마리오DS<br />
옆에 있는 책은 신경 쓰지 맙시다(...)
넷플을 통해 두명이서 박터지게 싸웁니다.<br />
(요시가 제일 좋은 캐릭... 쿨럭;;)
개굴님이 가져오신 '너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 있어' (줄여서 너죽어...;;), 슈퍼마리오 DS 와 함께 감자님의 대합주를 해봤는데 혼자서 하기에는 '너죽어'(...)가 여럿이서 즐기려면 마리오 만한게 없더군요.
저녁을 먹고 투썸 플레이스에서 슈퍼 마리오 DS 대전이 벌어졌는데 정말 피를 말리는 대난투였습니다 (.....................먼눈;;)
어쨌거나 상당히 재미있고 매력적인 기계입니다. ^^ 그래서....
질렀습니다
................. orz
28일 배송에 29일 발매니 발매일에 맞춰서 회사에 도착하겠네요 =_=;;
아 참, 혹시 함께 지르실 분이 계시다면 대형 쇼핑몰 보다는 게임투바이 같은 곳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껴주는 액정크리너, 보호필터, 부직포가방 외에 추가 사은품으로 게임팩 케이스, 미니파우치, DS전용 에어폼 캐링케이스를 껴줍니다. 특히 저 캐링케이스가 상당히 값어치가 있을 것 같으니 추가 사은품을 껴주는 곳에서 주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