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04.28 휴가 나가기 프로젝트 26
  2. 2009.04.19 최근 근황입니다. 26
  3. 2009.04.11 빅뱅이 부릅니다. 로리파티넷 주제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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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여긴 맨날 이상한 생각만 드는 곳이야(...)



대대 행정병. 특히 인사과 병력계원으로써 휴가를 나간다는 것은 시기와 타이밍이 참 중요합니다.
일을 적당히 째고 나가더라도 욕 안먹을 수 있는 '그 시즌' 을 잘 캐치해서 나가야만 하죠. 만약 그냥 배 째고 휴가를 가버리게 된다면 돌아왔을 때 엄청나게 쌓여있는 일거리와 만약 펑크 났을 때 간부님께 일주일 넘게 들을 그 갈굼(...)들을 생각한다면.... 아이고 (...)

어쨌거나 군대에서는 휴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아무때나 그냥 갈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일단 군인이라는 신분이 있고 본인의 일에 대해서는 끝마쳐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휴가를 나가야겠다 싶어지면 본인이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 무리 없을 정도의 시기를 잘 골라서 한 달 전 쯤에 신청한 다음, 휴가 시기가 가까워 올때 쯤 해서 휴가계획서를 써서 결재를 올려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처부에 과장님이 계시니 계획서에 과장님 결재를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이 결재입니다(...)

... 저희 과장님 성격은 상당히 괴팍하십니다. 아니 재밌달까...? 특히 쇼부(...)치는 것을 엄청 좋아하십니다. 휴가 한번 나가기 위해 서로 밀고 당기는 그 심리전의 미묘함!(....이라 쓰고 아부라 말한다)

계원들이 휴가 나갈 때 쯤 되거나 나가려고 슬슬 준비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싶으면 은근히 마음 속으로 준비해두시는 것 같습니다만 이야기를 꺼내면 대충 이런 시츄에이션.



"과장님 저 휴가 좀 가도 되겠습니까?"
"왜?"
"그냥 집에 가서 쉬고싶어서...."
"아니 가서 뭐할껀데?"
"그냥 누구도 만나고 집에서 쉬기도 하고..."
"니가 뭐가 이뻐서~"
"ㅎㅎ 과장님 저 열심히 하잖습니까~"
"ㅎㅎ"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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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드셈" (오역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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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결국은 보내주시긴 합니다 -_-;
사실 눈물 없이 들을 수 있는(어?) 역경과 고난을 거쳐야 휴가 계획서에 싸인을 해주시긴 합니다만 (먼산)


어쨌거나, 이런 일이 몇 번 있으니 이제는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휴가 나가기 전에 벌일 승부에 대해 내보내줄 수 밖에 없도록 "한가지 사유를 정해서 말하자!"

예를 들면. 그래~ 이번 휴가는 "이빨. 이빨이 아픈데 말입니다"로 하자! ... 그래서 밀어 붙여 봤습니다. (아니 실제로도 치료 받긴 해야 합니다만;;)

때는 과장님과 단 둘이 있을 때! 그래, 과장님이 진지하게 업무를 보고 계신다! 바로 이 타이밍이다. 가자!




"과장님. 드릴 말씀이..."
"어. 그래 왜?"
"요새 이빨이 좀 안좋아져서 그러는데 집에가서 치료 받고 와도 되겠습니까"
"어. 그래. 다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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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뭔가 꺼름직하게 너무 쉽게 승낙.
쉽게 풀렸다 싶어 기분 좋게 신문이나 보며 시간을 떼우고 있었으나...


잠시 후.

"자, 그럼 내가 너의 충성도를 테스트하겠다. 자, 가서 담당관한테 가서 (삐이이-) 해봐"
"헉. 과장님 ㅠㅠ"
"휴가 가기 싫어? ㅋㅋㅋ"
"하... 하겠습니다!!!!"


(삐이이-)
(그리고 들리는 비명소리)
(처부 전부 폭소)

"휴가 가라! 내가 너의 충성도에 감동했다!"
"가... 감사합니다 ㅠㅠ"


(하지만 몸은 이미 만신창이)



.... 아. 눈물 납니다.
어쨌거나 우여곡절 끝에 허락은 받아냈으니 나갈 수는 있긴 하겠네요. 휴가계획서에 결재는 못받았지만.

5월 9일부터 휴가 나갑니다.
하아. 이번 휴가 너무 기대되요~... 거짓말이지만.
(...요새 거짓말쟁이 미군과 고장난 마짱에 빠져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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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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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뭔 날씨가 이리 더운지...;;



여전히 Army Online 을 즐기고 있는 Dino 입니다 (...)


1. 최근에는 훈련이다 뭐다 바빠서 정신 없었네요. 난 안나갔지만(...)
생활관에 있는 선임들이 하나 둘씩 전역하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이등병으로 처음 전입 왔을 때 일병이었던 사람들이다 보니 기분이 묘해집니다. 나름 꽤 오래 봐왔던 사람들이고... 집에 가버리고 난 그 날은 기분이 뭔가 착 가라앉고 하더군요. 뭐, 나도 저런 날이 오겠지... 싶기도 하고 -_-; 아직 8개월이나 남아서 앞이 안보입니다 ㅠ_ㅠ

2. 이번 주 부터 당분간 외박휴가라는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누님네 가족이 찾아오기로 했고 말이죠. 5월 9일부터 휴가계획을 세우긴 했는데 실현 될지는 모르겠...;; (가장 큰 관문이 역시 처부장이라서 =_=;;)

3. 역시 군대는 여름과 겨울 밖에 없는 듯. 낮에는 20도 이상 올라가다가도 밤 되면 영하로 떨어지니... =_=;;;

4. 카운터가 맛이갔나... 어제는 2천대 오늘은 1천대...;;


아무튼 살아는 있습니다. 뭔가 번쩍 번쩍 포스팅 할 거리들이 생각 나더라도 군대라는 특성때문인지 전부 까먹어버리더군요 =_=;

수첩에다가 적어두고 나중에 하던지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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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ㅈㅅㅈㅅ(...)
.... G모님이 알려주셔서 보게 된 동영상입니다 -_-;
전 진짜 왠 로리로리파~티~ 하는 줄 알았.... (...)


PS.
저 빅뱅 좋아해요. TOP 짱 멋있다능~

PS2.
살아 있긴 합니다. 훈련 때문에 죽겠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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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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